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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구의 소소한 일상21

일요일날 도서관에서..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선천적 의지박약증은 사라지지 않아 집에서는 도대체 각종 유혹들로부터 벗어날수가 없군요. 요즘 공공도서관은 저 학교(중고등학교) 다닐때와는 달리 투자가 많이 되는지 시설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뭐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까요. 대학 졸업이후로 작년까지 거의 도서관을 간 적이 없으니 좀 너무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열람실 안에서도 무선네트워크의 힘으로 블로깅이 가능합니다. (대신 키보드소리나면 눈치보입니다) 책대여도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도서관에 와서는 대여기에 회원증과 책의 바코드만 갖다대면 바로 처리됩니다. 반납절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퉁퉁 소리도 나는데 도난방지를 위한 마그네틱 태그처리인듯 싶습니다. 전부터 도서관 이용에 대한 블로깅을 한번.. 2008. 2. 24.
도서관이 너무한건지..아님 사람들이 너무한건지.. 시립도서관 벽면에 붙은글. 도서관이 너무한건지..아님 사람들이 너무한건지.. 그래도 책에 관심이 많은거겠죠? *^^* 2008. 1. 26.
남한산성 등반기 토요일마다 집에서 가까운 낮은 산들을 오릅니다. 버스만 타면 금방이고 산을 오르고 내리는데 3시간이면 되기때문에 그닥 큰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는게 장점이지요. 간만에 햇볕이 따뜻하게 비춰서 오늘은 남한산성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남한산성은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져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입니다. 삼국시대에도 성으로 사용되었고 신라시대의 성터를 기반으로 인조2년(1624)에 축성을 시작하여 인조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1636년에 일어난 병자호란때 인조가 청의 공격을 피해 45일간 항전했던 장소입니다. 김훈님의 남한산성을 너무 힘들게 읽은 탓인지 산성 곳곳이 예전처럼 보이지 않더군요. 오늘 돌아본 길은 등산로를 따라 남문입구까지 와서 성내부를 통과,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 남문으로 돌.. 2008. 1. 20.
다동 커피집 회사 건너편에 다동 커피집이라는 요상한(?) 커피집이 있다는 소문들 어제듣고 아침부터 사람들을 꼬셨습니다. 커피맛이 죽음이래더라, 3000원이면 무한리필이래 등등 갖은 감언이설로 식곤증에 정신이 혼미한 사람들을 이끌고 (사실은 본인이 더!!) 칼바람을 헤치고 다동으로 건너갔습니다. 이길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고 사람들의 표정이 '길 모르는거 아냐?'라고 변할때쯤 빨간 간판이 눈에 띕니다. 간판이 아니라 현수막인가?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사진은 없지만 커피용품도 팔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비교해보니 훨씬 싼듯합니다. (드리퍼하나만 비교했으니 다른 가격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 )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안티구아가 다 떨어졌다고해서 주문한 에티오피안 예르가체페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입맛이 길들여진탓인지 .. 2008. 1. 17.
새해에는 부지런해지자 예병일의 경제노트를 작년부터 구독(?)하고 있습니다. 회원가입(사실 메일링리스트나 마찬가지지만 이름-실명이 아니어도 무관해보입니다-과 이메일을 FORM에 입력해야하므로 일종의 가입입니다.)하면 매일매일 짧은 경제노트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제퍼슨의 시간관리... 태양은 나를 침대에서 본 적이 없다"라는 경제노트는 월요일날 보내졌는데 전 깜박있고 못봤나봅니다. 대신 미투데이에서 봤지요 ^^ 요즘은 아침형인간,저녁형인간 따로 부를정도로 자기 체질에 맞게 활동하는게 통설이라 아침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은 일면 고루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뭐 경제노트에서 말하듯이 시간관리를 잘하라는 말로 들으면 될듯싶습니다. 전 아침잠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5시에 일어나서 독서를 할 정도로 아침형인간은 아닙니.. 2008. 1. 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날씨가 워낙 추운데다 연이은 회식과 야근으로 점철된 지난 연말의 피로를 핑게삼아 제대로 하루종일 집에서 굴렀습니다. 그간 밀려있었던 책도 좀 읽고 새해계획도 세웠던 나름 보람있었던 하루였답니다. 크게 세가지분야로 나눠서 상세목표를 세웠는데 올 연말이 되면 몇가지나 이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지요. 올해는 월말마다 진척사항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것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공개는 부끄러우니 일단 비공개로.. ^^ 학교다닐때 한 선배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복은 받는게 아니라 쟁취하는거라고.. 노력하는 만큼 생긴다는것이겠지요. 여기들어오시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쟁취하시고 계획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 (딱 한분 계신 구독자분은 곱배기.. 200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