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나올 때 마다 표절 논란이 나오는 홍자매 작가의 신작입니다.
무덕이의 눈동자의 환혼 표식에서 강철의 연금술사의 우로보로스 문양이 떠오르고, 무협지 여기 저기서 본 것 같은 데자뷰가 느껴지지만 표절이고 뭐고 모르겠고 티키타카 무덕이와 장욱이 대사 치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 천하제일고수가 되는 무협지처럼, 장욱도 이미 10년치 내력을 공짜로 얻은 상태에 절대고수 낙수가 스승이니 고수가 되는건 시간 문제. 어떻게 고수가 되어가는지 재밌게 지켜보아요.
[주의 ] 아래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1. 요건 알고 갑시다.
● 천부관 : 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왕실 직속 기관. 장욱의 아버지가 천부관 관주이다.
● 정진각 : 대호국 최대 조직인 '송림' 내부의 교육기관
● 세죽원 : '송림' 내부의 의료기관
● 술사 : 세상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물기가 있고, 그 물기(수기)를 움직이는 능력을 가진 자
● 단향곡 : 낙수의 처소가 있는 곳
● 환혼 : 換魂. 혼을 바꾸는 술법. 36계중 14계인 차시환혼은 還(돌아올 환)을 사용한다.
● 술법단계 : 집수(수기를 모으는 단계), 류수(모은 수기를 흘려 내보내는 단계), 치수(대기중의 수기를 다루는 단계)
환수(모든 기운을 활용할수 있는 신의 단계)
Episode 01
자기 나갈때까지 조용히 있지 않으면 돌아와서 목을 딴다는 무덕이(정소민 분)에게 장욱(이재욱 분)이 하는 말
이 얘기는 뒤에 눈이야기에 다시 나옴. 우로보로스.
장욱 : 눈이 예쁘구나?
무덕이 : 헛소리 마!
장욱 : 아 , 미안. 눈만 이쁘구나
Episode 02
자신만 두고 사라진 무덕이에게 장욱이 하는 말
장욱 : 의리는 아니어도 도리는 안다더니
이게 이게 도리에 맞는 행동인가, 이게?
무덕이 : 도리를 알아서 널 두고 가는 거야
계획대로면 데리고 나가 죽였을 거다
장욱 : 오~~ 사악하네
무덕이 : 난 똥그란 얼굴로 도련님의 개처럼 굴던 무덕이가 아니야
장욱 : 낙수지. 사람목을 마구 날리는.
무덕이 : 난 너한테 목욕 심부름을 시키면서도 목을 내놨고
너 따라 송림에 들어오면서도 목을 내놨어
무사해진 뒤에 내 목을 따서 원수가 될지
아니면 내 기문을 열어서 스승이 될지는
네 손에 달린 걸 어쩌겠어
그리고 너 말이야
눈에 힘 빡주고 사람 빤히 노려보는 버릇있던데 그러다 들켜요
중략
무덕이 : 살아오며 나를 죽이려는 자들만을 마주했다
나를 살리려 애써 준건 네가 처음이었다
이 정도 거리에서 다시 만나도 너는 살려주마
Episode 03
무덕이를 가까이 보면 환혼의 흔적이 남아있는 눈동자도 볼테니, 가까운 거리를 허용하는건 자신뿐이어야만 한다는 장욱에게 무덕이가 하는말
장욱 : 이 정도 거리는 나밖에 안 돼
무덕이 : 좋아. 이 정도 거리는 너뿐이다.
서율은 사모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지
장욱 : 뭐지? 사모하지 않는데 노력이 필요해? 왜지?
무덕이 : 서율은 잘생겼잖아
잘생긴 사내를 사모하지 않으려면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장욱 : 그럼 나는?
아, 우리 무덕이 그동안 도련님 때문에 노력하고 있었구나?
무덕이 : 전혀
장욱 : 왜지? 말이 앞뒤가 전혀 안 맞는 거 같은데
무덕이 노력하고 있었다고 해
무덕이 : 예, 도련님
장욱 : 진지하게 해
무덕이 : 예
Episode 04
천부관 관주인 장욱의 아버지 장강이 두고 간 칼을 뽑고 싶은 장욱.
장욱 : 내 아버지란 자가 날 버리며 같이 버리고 간 칼이야
송림에서도 이 칼을 뽑아야 받아 준다고 했고
나 이 칼을 보란 듯이 뽑아 보이고 싶거든?
이거 허세인가?
무덕이 : 기세야. 꺽이지 마라. 장욱
친구인 장강의 부인이 된 도화를 사모했던 박진(유준상 분)과, 장강을 좋아했던 김도주가 서로를 안티하다가 하는 말.
박진 : 우린 마음을 주었던 이들에게
거들떠보여지지 못했던
같은 상처를 가지지 않았소
서로 찌르지 맙시다.
무덕이 수행하던 단향곡으로 떠나며 무덕이 장욱에게 하는 말
무덕이 : 성장하지 않는 제자는 필요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면 그냥 죽어 버려
Episode 09
길을 잃었다는 서율(황민현 분)에게 무덕이가 해주는 말
무덕이 : 생각이 복잡할 때 자꾸 길을 잃어버리는 건
너무 많은 곳을 보기 때문이유
그럴 땐 딱 하나만 보믄 돼유
지금은 지만 보셔유. 지만 따라오면 되유.
술사가 사술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박진에게 장욱이 하는 말
장욱 : 사술을 하는 것이 왜 꼭 잘못입니까?
박진 : 뭐?
장욱 : 정술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술의 힘으로 사람을 살릴수도 있고요.
정술이든 사술이든 그 술법이 아닌 술법을 행하는 자의 마음이
바르고 그른가를 따져야 할 것 같은데요?
Episode 10
장욱이 읽어낸 심서.
서경 선생이 초대 진요원 원장 진설란을 그리워하며 쓴 글.
물은 쥘 수 없지만 흙이 담고 있고
불은 닿을 수 없지만 나무가 품고 있고
바람은 잡을 수 없지만 바위 위에 쉬고 있네
그저 놓아두면 모든 곳에 있는 것을
시리게 지는 푸른 빛에 저린 한숨 터져 나오네
새어 나온 하얀 입김이 눈처럼 부서져 눈물로 맺히니
차마 떨구지 못하고 담아 감추었네
그저 비워두면 다시 채워지는 것을 알면서도
어리석고 서글픈 눈물 한 방울을 비우지 못하는구나
웹서핑 하다보면 그럴듯한 해석본도 있다 ㅋ 더쿠
2. OST
1) OST Part1 : 카더가든 - Scars leave beautiful trace (상처는 아름다운 흔적이 되어)
2) OST Part 2 : 케이시(Kassy) - 아리운 (Aching)
영어 제목이 aching인걸 보면 '아리다'의 변형인듯.
3. 배경음악
9화에서 국악가수 예결이 부른 오마이걸 '살짝 설랬어 난'의 국악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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