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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보상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명언, 명대사, 음악 [강력추천] (1화 ~ 10화)

by redcrow 2022. 8. 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명언, 명대사, 음악
[출처 : ENA 공식홈페이지]

ENA 에서 6월 29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졌지만 천재성을 발휘해서 로스쿨 수석졸업 후 법무법인 한바다의 인턴 변호사가 된 우영우의 파란만장 사건 해결기입니다.

이 드라마의 작가는 문지원 작가로 김향기가 자폐소녀로, 정우성이 로펌 변호사로 출연한 영화 '증인'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천재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는 '증인'뿐만 아니라 '레인맨','내이름은 칸', '모짜르트와 고래' 등이 있고 국내에서 방영된 후 미드로 성공한 '굿닥터'도 있습니다. 특히 '모짜르트와 고래'의 주인공인 도날드는 자신을 고래라고 생각하는데, 고래를 좋아하는 우영우는 도널드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기준으로 2화까지 진행되었는데 사회성은 낮지만 일반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천재적인 발상이 우영우 변호사를 더 돋보이게 하네요. 

당연한 것 같지만 허를 찌르는, 그리고 너무나도 논리적인 우영우 변호사의 명대사, 정리해 볼께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공부가 되네요. ㅎ 회전문의 장점에 대해 아시나요? 

 

[주의 ] 아래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Episode 01

우영우(박은빈 분)이 아침으로 먹는 김밥을 먹으며 하는 독백.

'김밥이 믿음직스럽다'라는 말을 이해 못했는데 '믿다'라는 단어의 뜻을 살피니 이해가 된다.

믿다 : 어떤 사실이나 말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여기다.

영우 : 아침에는 항상 우영우 김밥을 먹습니다. 
          김밥은 믿음직스러워요.
          재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예상 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영우의 자기 소개

영우 :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죄를 인정하고 집행유예를 받아 내라는 정명석(강기영 분)의 말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영우.

사건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파악하는 부분.

"무게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돼요"

영우 : 제 생각에 이 사건은 유무죄를 다퉈야 하는 사건입니다.
             이게 '변호사 실무'의 처음이고 끝이다.
기영 :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영우 : 이 사건은 재미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래 퀴즈 같아요.
          몸무게가 22톤인 암컷 향고래가 500kg에 달하는 대왕 오징어를 먹고 6시간 뒤
          1.3톤짜리 알을 낳았다면 이 암컷 향고래의 몸무게는 얼마일까요?
기영 : 모르겠어요
영우 : 정답은 '고래는 알을 낳을 수 없다' 입니다.
          고래는 포유류라 알이 아닌 새끼를 낳으니까요.
          무게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돼요.

 

"무게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돼요"라는 말로

형법으로 집행유예를 받으면 피의자가 매우 불리하니 , 민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우영우.

상사 아저씨도 자기 잘못을 저렇게 잘 인정하니 착한 사람인듯.

기영 : 어, 잘했네. 잘했어요. 숨겨진 쟁점을 잘 찾았어.
          이런건 내가 먼저 봤어야 되는데 응, 내 생각이 짧았네
영우 : 이제라도 아셨으니 됐습니다.

 

살면서 한번도 왜 회전문을 도입했는지 생각 안해봤는데..

이준호(강태오 분)에게 회전문 사용이 어려운 영우가 말해준다.

영우 : 회전문의 장점은 외부와 내부의 공기 흐름을 완전히 격리한 상태에서 
          통행자의 출입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에요.
          냉방과 보온에 유리하죠
준호 : 아.. 네.
영우 : 하지만 일반적인 문보다 통행량 처리 속도가 느리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문에 끼일 수 있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어려워요.
          장점은 하나인데 단점은 세개죠.

 

남편을 다리미로 때린 할머니에게 영우가 사고 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물어본다.

이러니 법을 알면 지은 죄보다 적게 받고, 법을 모르면 지은 죄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게다.

영우 : 지금 마음 알고 사건 당시 마음이 중요합니다.
영란 : 아유 모르겠어. 내가 뭐 뭔 마음을 가졌는지가 뭐 중요해?
영우 : 죽일 마음이었다면 살인 미수죄,
          다치게 할 마음이었다면 상해죄,
          좀 때려줄 마음이었다면 폭행치상죄,
          그냥 실수였다면 과실치상죄입니다.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에 따라 죄가 바뀝니다.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는걸 이용하기 위해 국민 참여재판을 하자는 파트너.

너도 나도 자기가 언변이 뛰어나서 배심원에게 피고의 사정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명석 : 우영우 변호사는 어떻게 생각해? 
          언변에 자신 없으면 도움 받아야지
영우 : 음..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이 핵심 아닌가요?
          사정이 딱해 보이기로는 장애만 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고요.

 

첫 재판에서 모두 진술 전 자신의 발언을 하는 우영우 변호사.

감동적임

모두 진술에 앞서 양해 말씀 드립니다. 
저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어 여러분이 보시기에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을 사랑하고 피고인을 존중하는 마음만은 여느 변호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변호인으로서 피고인을 도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pisode 02

재판을 취소하고 싶다는 화영(하영 분)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는 장면

우리는 그 누구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된 존재일까?

자신의 의존(의지가 아닌)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지 돌아보자.

영우 : '소 취하합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재판 중에 판사한테요.
화영 : 그게 다에요?
영우 : 네
화영 : 쉽네요?
영우 : 네
화영 : 이 쉬운걸 내가 그동안 왜 못했지?
영우 : 김화영씨가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서요.

 

 

Episode 03

영우의 독백.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

우리 사회가 나눠 짊어져야할 이 장애의 무게.

자폐를 최초로 연구한 사람 중 하나인 한스 아스퍼거는 
자폐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말했어요.
일탈적이고 비정상적인 모든 것이 반드시 열등한 것은 아니다.
자폐아들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경험으로
훗날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도 있다.
한스 아스퍼거는 나치 부역자였습니다.
그는 살 가치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를 구분하는 일을 했어요.
나치의 관점에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은 장애인, 불치병환자,
자폐를 포함한 정신질환자 등이었습니다.
80년 전만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 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Episode 05

상대가 진실을 말하는지 알려면? 동그라미(주현영 분)가 해주는 말.

그라미 : 상대의 눈을 딱 봐
영우    : 상대의 눈을 딱 보는게  
              자폐인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야.

 

영우와 준호의 대화

영우 : 자폐인들은 남의 말에 잘 속고
          거짓말을 못하기로 유명합니다.
          만약 남에게 속아 넘어가기 대회가 있다면 
          자폐인이 1등 할 꺼에요
준호 : 왜죠?
          음.. 자폐를 가진 분들이 순수해서 그런 걸까요?
영우 : 음.. 그렇다기보다는 
          사람들은 나와 너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지만
          자폐인은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사는 데 더 익숙해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
          다른 의도를 갖고 날 속일 수도 있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자꾸만 잊어버려요.
          거짓말에 속지 않으려면 매 순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엔딩크레딧을 보면 음악 슈퍼바이저 노영심으로 나옵니다. 네. 우리가 아는 그 노영심님입니다.

 

OST 

 

1. OST  Part.1 김종완(of NELL) - 용기(Brave)
2. OST  Part.2 선우정아(SWJA) - 상상(Beyond My Dreams)

결혼할 연인으로 위장하고 호텔로 잠입해서 영우가 웨딩드레스 입어보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

3. OST Part.3 오존(O3ohn) - Better Than Birthday (Official)

4. OST Part.4 원슈타인(Wonstein) -  기울이면(Tuning In To You)

5. OST Part.5 수지(Suzy) - 안하기가 쉽지 않아요(Inevitable) 

 

배경음악

1.Johann Sebastian Bach - Chaconne, Partita No. 2 BWV 1004

2화에서 결혼식 사고장면에서 나오는 바이올린 소리는 바흐의 샤콘느입니다.

힐러리 한의 연주로 들어보시죠.

 

2.펭수로 하겠습니다 - 펭수, Tiger JK, Bizzy, BIBI (Billboard Project Vol.1)
바닷속을 날아 빌보드로 가자!!!

3화에서 우영우와 최수연(하윤경 분)이 부르는 노래. 중독성 왕

 

3. R. Schumann - Kinderszenen, Op. 15: No. 7, Träumerei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중 7번 꿈(Träumerei) .
소덕동 유진박이 팽나무 아래에서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곡입니다.


 

미공개 스페셜 영상

1. 준호의 선물을 발견한 영우

 

2. 태수미를 협박하는 한선영

우영우를 데려온 이유가 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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