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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보상자

쿠팡 플레이 "어느 날" 명언, 명대사 (원작 크리미널 저스티스)

by redcrow 2021. 12. 11.

쿠팡플레이에서 11월 27일 오픈한 "어느 날(one ordinary day).

피터 모팻(Peter Moffat)의 BBC 영국드라마인 "크리미널 저스티스 (Criminal Justice)"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HBO의 "The Night of"도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김수현 배우와 차승원 배우가 출연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원작과는 어떻게 다를것인지와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2편을 보는데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의 대사가 있어 한번 적어봅니다.

 

Episode 02

 

-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한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잡혀온 김현수(김수현 분)와 그를 변호하려는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대화.
형사사법제도의 모순이라는 이 드라마의 주제를 밝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신중한 : 현수야. 지금 니가 처한 상황이 남일 같지 않아서 딱 두가지만 얘기해 줄테니까 잘 듣고 가슴에 딱 새기는거야.
오케이?

김현수 : 네.

신중한 : 첫째. 진실, 사법정의. 여기 그딴거 없으니까 생각도 하지 말고, 사실도 안 중요하고 니 주장도 안 중요해.
그럼 뭐가 중요하냐? 자 따라해봐.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김현수 :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신중한 : 옳지.
둘째. 이시간 이후부터 사람들은 어젯밤 있었던 그일, 응? 그일을 죄다 '그날 밤'이라고 부를거야.
따라해봐 '그날밤'

김현수 : 그날밤.

신중한 : 그래. 지금부터 '그날밤' 일에 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거야. 절대. 네버. 언더스탠?

 

- 定時退勤 (정시퇴근)


이건 뭐... 신중한 변호사 사무실에 걸려 있는 표구액자에 씌여있는 글.
신중한 변호사의 평상시 신조를 옅볼 수 있는 장면.

 


 

Episode 03 : 변호사 - Attorneys

 

- 처음부터 잘 빠는 놈이 어디있어? 빨다보면 잘 빨게 되는거지.


로펌(법무법인) 범한의 대표변호사인 박미경(서재희 분)이 김수현의 학교 동창인 서수진(이설 분)을 사건에 투입시키면서 하는 말.


박미경 : 최변. 서수진 내가 쓸게. (최명우변호사에게 통화하며)
           책상부터 옮겨 (서수진에게)

김현수 : 아.. 근데 제가 아직 형사사건은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박미경 : 처음부터 잘 빠는 놈이 어디있어? 빨다보면 잘 빨게 되는거지.



 

- 프로보노 

라틴어인 pro bono publico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의 약자로 변호사가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하는것을 말한다.

 

 


 

Episode 04 : 자백 - Confession

 

- 난 담배 없을 때 보다 라이타 없어서 담배 못 필 때가 더 힘들더라구요.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결벽을 증명하려는 현수와 그것을 이용하려는 경찰과 검찰.

경찰은 검사전 약물은 금지라면서 천식약을 분무하는 네뷸라이저를 현수에게서 뺐는데..

 

거짓말탐지기 검사 이전에 경찰과 검사의 대화. 악독하구만.


박미경 : 김현수 네뷸라이저. 검사할때 김현수 앞에 두죠.
           이왕이면 한손에 잡히는 곳에.
           난 담배 없을 때 보다 라이타 없어서 담배 못 필 때가 더 힘들더라구요.

 

- In dubio pro reo. Nemo praesumitur malus.

의심이 들면 피고인의 이익을 우선으로. 누구도 유죄추정을 받지 않아야 한다.


도지태(김성규 분)가 현수에게 건내준 형사소송법의 첫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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