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에서 11월 27일 오픈한 "어느 날(one ordinary day).
피터 모팻(Peter Moffat)의 BBC 영국드라마인 "크리미널 저스티스 (Criminal Justice)"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HBO의 "The Night of"도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김수현 배우와 차승원 배우가 출연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원작과는 어떻게 다를것인지와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2편을 보는데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의 대사가 있어 한번 적어봅니다.
Episode 02
-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한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잡혀온 김현수(김수현 분)와 그를 변호하려는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대화.
형사사법제도의 모순이라는 이 드라마의 주제를 밝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신중한 : 현수야. 지금 니가 처한 상황이 남일 같지 않아서 딱 두가지만 얘기해 줄테니까 잘 듣고 가슴에 딱 새기는거야.
오케이?
김현수 : 네.
신중한 : 첫째. 진실, 사법정의. 여기 그딴거 없으니까 생각도 하지 말고, 사실도 안 중요하고 니 주장도 안 중요해.
그럼 뭐가 중요하냐? 자 따라해봐.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김현수 :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
신중한 : 옳지.
둘째. 이시간 이후부터 사람들은 어젯밤 있었던 그일, 응? 그일을 죄다 '그날 밤'이라고 부를거야.
따라해봐 '그날밤'
김현수 : 그날밤.
신중한 : 그래. 지금부터 '그날밤' 일에 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거야. 절대. 네버. 언더스탠?
- 定時退勤 (정시퇴근)
이건 뭐... 신중한 변호사 사무실에 걸려 있는 표구액자에 씌여있는 글.
신중한 변호사의 평상시 신조를 옅볼 수 있는 장면.
Episode 03 : 변호사 - Attorneys
- 처음부터 잘 빠는 놈이 어디있어? 빨다보면 잘 빨게 되는거지.
로펌(법무법인) 범한의 대표변호사인 박미경(서재희 분)이 김수현의 학교 동창인 서수진(이설 분)을 사건에 투입시키면서 하는 말.
박미경 : 최변. 서수진 내가 쓸게. (최명우변호사에게 통화하며)
책상부터 옮겨 (서수진에게)
김현수 : 아.. 근데 제가 아직 형사사건은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박미경 : 처음부터 잘 빠는 놈이 어디있어? 빨다보면 잘 빨게 되는거지.
- 프로보노
라틴어인 pro bono publico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의 약자로 변호사가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하는것을 말한다.
Episode 04 : 자백 - Confession
- 난 담배 없을 때 보다 라이타 없어서 담배 못 필 때가 더 힘들더라구요.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결벽을 증명하려는 현수와 그것을 이용하려는 경찰과 검찰.
경찰은 검사전 약물은 금지라면서 천식약을 분무하는 네뷸라이저를 현수에게서 뺐는데..
거짓말탐지기 검사 이전에 경찰과 검사의 대화. 악독하구만.
박미경 : 김현수 네뷸라이저. 검사할때 김현수 앞에 두죠.
이왕이면 한손에 잡히는 곳에.
난 담배 없을 때 보다 라이타 없어서 담배 못 필 때가 더 힘들더라구요.
- In dubio pro reo. Nemo praesumitur malus.
의심이 들면 피고인의 이익을 우선으로. 누구도 유죄추정을 받지 않아야 한다.
도지태(김성규 분)가 현수에게 건내준 형사소송법의 첫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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