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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통해세상보기

[서평]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by redcrow 2018. 12. 20.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이템풀, 일일공부 같은 배달학습지로 공부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에야 꼬박꼬박 잘 하지만 이게 매일 매일 오는거라 밀리기 시작하면 할 엄두가 안날정도로 쌓인다.


결국 엄청 혼나고 쌓인 교재는 폐지가 되기 일쑤인데도 해마다 신청했던걸 보면, "매일" 무얼 한다는건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누구나 안다는 말일게다.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이 책은 실용적인 독서를 하고자하는 사람에게 피와 살이 될 조언을 해주는 실용독서방법론 책이다.


저자의 독서법의 핵심은 자신의 현실에서 필요한 분야의 책을 골라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그리고 많이 읽어서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일명 생계형독서법이다. 


예를들어 프리젠테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해 회사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해결법을 책에서 찾으라는것이다.  관련책을 10권정도 사서 읽으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쌓을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다고 모두 전문가가 되는것은 아니겠지만, 목표의식을 갖고 같은 주제의 10권의 책을 읽는 사람이 전문가가 안되는것도 이상하겠다.

 

저자는 책을 무기로 나태한 일상을 이겨내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게된 본인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자신만의 구체적 실천법을 설명하고 있다. 


책고르기부터 책읽는 법, 정리하는 법, 자신에게 맞는 책읽는 장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과 이별하기까지 독서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가이드 해준다.


혼자만의 온전한 독서를 위해 청춘열차(청량리에서 춘천가는)를 탄다든가,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을 다녀온다든가 하는 저자의 방법은 절실함이 낳은 창의적인 방법이지 않나 싶다. (나는 프로젝트때 잠이 너무 모자라서 회사에서 나와 잠이 제일 잘오는 지하철에서 잠자려고 5호선 끝에서 끝까지 두번 왕복한적 있다 ㅜㅜ) 



어떤 일이 잘 안 될 때는 잘하는 사람, 일명 고수를 따라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방법을 찾아야하는 숙제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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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은 이름난 작가의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찬미한다, 나는 오직 나를 위해서만 읽는다." -볼테르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 로크


현재를 외면한 독서는 거짓이다.  추천도서라고 '총균쇠'를 먼저 읽을 필요없다. 지금 자신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할 분야의 책을 읽어라

한권의 책에서는 메시지 하나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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