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 26일)에 성남 아트센터에서 앵콜공연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완전 늦은 포스팅 ^^ )
꼭 보고자 한 작품은 아니었는데(사실 같이 볼사람도 마땅치 않고 ^^;; ) 회사 동료분이 표를 구해주셔서 낼름 따라갔습니다.
집이 성남인데도 한번도 안가본 아트센터입니다. 오페라하우스 외관인데 나름 멋지죠?
예전에 원작읽어본것 말고는 뮤지컬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찾아보지 않고 갔습니다.
사전정보가 작품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선입견을 갖게 하는 단점도 있는지라..
그래서 영화 같은 경우는 두번보기도 하는데 뮤지컬은 비싸서 두번은 볼 수 없고 어떻게 할까하다가 사전정보 없이 가기로 했습니다. (노래는 좀 듣고가도 되는건데.. ㅡㅡ)
1998년 프랑스 초연이래로 공연 10년이 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2006년에 국내에서도 프랑스 오리지날 팀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리지날 공연을 보신분들이 꽤 많으셨는데 로컬공연도 보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고들 하시더군요. 뭐 저는 오리지널의 오도 모르니까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
제가 본 공연의 캐스팅은..
콰지모도 : 김법래
에스메랄다 : 문혜원
프롤로 : 류창우
클로팽 : 이정열
페뷔스 : 김성민
그랭구아르 : 박은태
폴뢰르 드 리스 : 김정현
개인적으로 바다양을 보고싶은 바램이 있었으나 역시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
전반적으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다운 멋진 댄서들의 화려한 군무. 게다가 무대에 매달려 있는 높은 종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정말 아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조명과 안무였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푹 빠져들게 하더군요.
이런 장점들도 있는 반면에 좀 아쉽다 싶은 점도 많았습니다.
개개인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각자 취향이 있을테니 차치하더라도 듀엣이상으로 부르는 노래들의 화음이 너무 겉도는것 같았습니다. 에스메랄다의 톤이 너무 높아서인지 남자배우들과의 목소리와 잘 섞이지 않는듯 싶습니다. 끝나고 싱글앨범을 판매하길래 구입해서 들어보았더니 다른 캐스팅의 경우에는 좀 다르더군요.
두번째는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 뮤지컬의 특징인데 대사 없이 노래와 춤으로만 진행이 되어서인지 스토리 진행이 조금 급작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잘 모르시는분이라면 나중에 궁금한 장면이 좀 많으실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음향시스템인데 제가 무대에서 그리 가까운 지점에서 관람을 한게 아닌데도 음향충격이 바로 날라오더군요. 가슴쪽으로 날아왔는데 이건 좀 울리는정도가 아니라 심장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습니다. 원래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는 몰라도 맞는 입장에서는 매우 괴롭습니다. 아트센터 측 조정바랍니다. ^^
요건 사족인데 어째서 노래만 끝나면 박수를 치시는 걸까요? 박수도 치는 타이밍이 있는데.. 자제좀.
아래 사진 몇장은 커튼콜때 전원이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사진 찍는 곳. 저 조명들을 깨버리고 싶은 충동이..
(완전 늦은 포스팅 ^^ )
꼭 보고자 한 작품은 아니었는데(사실 같이 볼사람도 마땅치 않고 ^^;; ) 회사 동료분이 표를 구해주셔서 낼름 따라갔습니다.
집이 성남인데도 한번도 안가본 아트센터입니다. 오페라하우스 외관인데 나름 멋지죠?
예전에 원작읽어본것 말고는 뮤지컬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찾아보지 않고 갔습니다.
사전정보가 작품의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선입견을 갖게 하는 단점도 있는지라..
그래서 영화 같은 경우는 두번보기도 하는데 뮤지컬은 비싸서 두번은 볼 수 없고 어떻게 할까하다가 사전정보 없이 가기로 했습니다. (노래는 좀 듣고가도 되는건데.. ㅡㅡ)
1998년 프랑스 초연이래로 공연 10년이 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2006년에 국내에서도 프랑스 오리지날 팀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리지날 공연을 보신분들이 꽤 많으셨는데 로컬공연도 보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고들 하시더군요. 뭐 저는 오리지널의 오도 모르니까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
제가 본 공연의 캐스팅은..
콰지모도 : 김법래
에스메랄다 : 문혜원
프롤로 : 류창우
클로팽 : 이정열
페뷔스 : 김성민
그랭구아르 : 박은태
폴뢰르 드 리스 : 김정현
개인적으로 바다양을 보고싶은 바램이 있었으나 역시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
전반적으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다운 멋진 댄서들의 화려한 군무. 게다가 무대에 매달려 있는 높은 종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정말 아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조명과 안무였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푹 빠져들게 하더군요.
이런 장점들도 있는 반면에 좀 아쉽다 싶은 점도 많았습니다.
개개인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각자 취향이 있을테니 차치하더라도 듀엣이상으로 부르는 노래들의 화음이 너무 겉도는것 같았습니다. 에스메랄다의 톤이 너무 높아서인지 남자배우들과의 목소리와 잘 섞이지 않는듯 싶습니다. 끝나고 싱글앨범을 판매하길래 구입해서 들어보았더니 다른 캐스팅의 경우에는 좀 다르더군요.
두번째는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 뮤지컬의 특징인데 대사 없이 노래와 춤으로만 진행이 되어서인지 스토리 진행이 조금 급작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잘 모르시는분이라면 나중에 궁금한 장면이 좀 많으실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음향시스템인데 제가 무대에서 그리 가까운 지점에서 관람을 한게 아닌데도 음향충격이 바로 날라오더군요. 가슴쪽으로 날아왔는데 이건 좀 울리는정도가 아니라 심장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습니다. 원래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는 몰라도 맞는 입장에서는 매우 괴롭습니다. 아트센터 측 조정바랍니다. ^^
요건 사족인데 어째서 노래만 끝나면 박수를 치시는 걸까요? 박수도 치는 타이밍이 있는데.. 자제좀.
아래 사진 몇장은 커튼콜때 전원이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사진 찍는 곳. 저 조명들을 깨버리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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