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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새로운 날을 기다리는 법

by redcrow 2014. 3. 16.

얼마 전 TV뉴스에서 월요병을 없애는 방법으로 일요일에 출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말을 했다가 무개념 방송이라고 욕을 진탕 먹은 적이 있는데 사실 일요일에 출근하면 월요일이 피곤해서 그렇지 출근거부감은 좀 덜 한게 사실이기는 하다. (항상성인가 ㅡㅡ;;)

워커홀릭의 증상 중 하나가 다음날 출근을 기다리는 것이 라던데 그 뉴스에 조금이나마 긍정을 하는 사람들(각성해라!!)은 일 중독증을 의심해 볼만하다.

어떤 이의 월요병 없애기 방법 하나가 독특했는데 금요일 오후에 인터넷 주문을 하면 월요병이 사라진단다. 그 이유는 금요일 주문한 물건이 월요일 오후에 택배로 배송되기 때문에 그 기대감으로 월요일이 기다려지기 때문이라나..이 말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그 주기는 서로 다르단다. 특히 월요병의 경우 월요일에 일을  해야한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해서 생긴다기보다는 주말의 긍정적인 감정이 급격히 감소해서 생기는 거란다

일요일에 출근하면 월요일이 좀 쉬워진다고 말하는 사람은 주말의 긍정적인 감정의 상승을 억제하자는 말인데 이건 좀 말이안되고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면 월요병 따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택배아저씨에 대한 기대감도 그 중에 하나겠지.


모든 마음의 병의 근원은 근원 없는 공포심에서 기인한다. 막상 닥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아니고 닥친후에는 해결하면 될 일들이 까닭 없이 우리를 괴롭힌다. 

앞으로 올 시간을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으로 채우자.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날 반길 것이며 새롭게 만날 사람들이 날 성장 시킬 것이다.  



그.래.도 월요일이 두렵다면 직장인의 낙, 일주일치 웹툰을 월요일날보는걸로 미뤄두자 ㅎ


[추천작] 웹툰은 거의 안보는데 책도 없고 주간지도 없던 어느날 귀가길에 건진 주옥 같은 웹툰들.

아.. 난 너무 착해. 링크도 해줘버렸어.





 

[송곳]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대한민국 원주민'의 만화가 최규석 작품

네이버가 왠일로 이런 만화 연재를 다한데.. 일베 애들이 평점 1점 주고 인증한다던 그 만화.





     [묘진전]

     판타지 같기도 하고, 설화 같기도 한 묘한 이야기. 그림체가 맘에 드네 






  

    [쓸개]

    참으로 고퀄리티다. 







[인천상륙작전]

한겨례 토요판으로 보세요. 핸드폰으로 보면 별로랍니다.

윤태호님의 '내부자들'도 정주행하시면 하루가 금방갑니다.




      [70]

      온동네 밀덕들이 바글바글..

      한번보고 이해하면 천재





      [연무]

      장편웹툰의 70%가 영화화 된다던데. 얘는 아예 영화를 염두에 둔 듯.






      [저녁같이 드실래요]

      나이드니까 소녀감성이 되어가나.. 먹을것때문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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