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연&강의를듣고

내가 바로 그 사람일 수 있다 - 사무실에서 일이 안되는 이유[TED]제이슨 프라이드

by redcrow 2011. 2. 12.

아래 영상은 2010년 10월 TEDxMidwest 에서 Jason Fried가 발표한 "Why work doesn't happen at work(사무실에서 일이 안되는 이유)"라는 재미있는 발표영상이다.

15분의 짧은 발표지만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이 겪을 만한 내용이 들어 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세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실 이 내용을 들어보고 시도해보려는 생각을 약 12.3초 동안 생각해봤지만 과연 현실성이 있을가에 대해 의문이 들어 아직 실천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창조적인 시도를 위한 단초로서 큰 의미가 있을듯하다. 

발표의 핵심은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관리자와 사람들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회의가 결국 사람들에게서 일 할 시간을 뺏는 주요인이니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번째 관리자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과연 사람들을 방해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끔해졌다. 
김국현님이 쓰신 스마트워크를 보면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관리자가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이 있다. 요약하면 "스마트워크의 기본은 신뢰와 책임이며 관리자와 회사는 직원을 믿는 도량이 필요하다. 지식노동자의 경우 조직이 개개인의 몰입과 관심을 통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다. 
내가 지금 지시하는 업무는 진정 일의 진행을 위해서 인가 아니면 일을 통제하기 위해서인가 항상 자문해야 할 사항이다.

두번째 미팅에 관한 이야기. 꼭 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놓고 회의(會議)를 해야 하나하는 회의(懷疑)가 들지만 어쩔 수 없다며 자위하며 오늘도 회의실을 예약하는게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이 동영상을 보고 난 회의를 반으로 줄였다. ^^



http://www.ted.com/talks/jason_fried_why_work_doesn_t_happen_at_work.html

[내용 요약]

1. 왜 사무실에서 일이 안되는가?

[현상] 하루를 뒤돌아보니 마무리된일이 하나도 없다.
[원인] 자신의 일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할당할 수 없다.
[해결방안] 방해요소가 없는 시간을 찾는다. 퇴근후, 주말, 통근시간

일에 집중한다는 것은 수면과 동일하다. 밤새 방해를 받는다면 숙면을 취할 수 없는 것 처럼 업무에 방해를 받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2. 사무실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관리자는 트위터,페이스북등이 일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노력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M&M (Manager & Meeting)이다.

 3. 사무실이 일하기 좋은곳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1) Silence
- 한달에 한번, 예를 들면 목요일, 오후 4시간은 침묵의 시간을 갖고 각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

2) 능동적인 의사소통(1대1 대면, 미팅)을 수동적인 의사소통(이메일,메신저)로 변경하라
- 수동적인 의사소통수단(이메일,메신저)은 자발적 방해요소임. 즉 일을 중단하고 이메일을 확인하는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
- 나를 괴롭히는 상사는 비자발적 방해요소이며 막을수가 없다. 

3) 회의가 있고 권한이 있다면 회의를 취소하라
- 회의를 취소해도 별 일 없을것이다. (대부분 별 중요하지 않은 회의라는 의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