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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보상자

안나 (Risky Anna) 명대사,명언,OST,배경음악

by redcrow 2022. 7. 9.

 

맷 데이먼이 주인공이었던 리플리(The Talented Mr.Ripley,1999)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화려한 삶을 꿈꾸던 리플리가 생각없이 한 한번의 거짓말이 계속되며 그의 인생이 파멸로 달려가는 것을 그렸습니다.

원작은 페트리샤 하이스미스의 "The Talented Mr. Ripley(1955)"이고 이 소설은 알랭 들롱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1960)"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자신이 한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정신질환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말하는데 위 소설,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들은 진실이라고 믿는다기 보다는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하는 쪽이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로 6월 24일 공개된 '안나'도 거짓된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정한아 작가의 '친절한 이방인'이라고 하는데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배수지님의 연기가 나날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보는 내내 즐겁습니다. 성장하는 배우를 만나는건 참 기쁜일이죠.

멧 데이먼의 리플리는 너무 심장이 쫄려서 마지막 10분을 아직 못봤습니다. 안나의 수지 배우도 그런 쫄깃함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으면 합니다.

 

 

[주의 ] 아래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Episode 01

 

안나 미술 가르쳐주는 강사님은 무려 봉만대 감독님. ㅋㅋ

 

안나(배수지 분)의 오프닝

안나 : 항상 그랬어요.
          난 마음먹은 건 다 해요.

 

결말처럼 보이는데 안나가 탄 차가 전봇대에 충돌한다.

안나는 피를 흘리며 조수석에서 내려 최지훈(김준한 분)의 여권을 던져버리고 스카프와 가방에 불을 붙여 차에 던진다.

운전석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

안나 :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Episode 04

경쟁 국회의원의 비리를 전해주며 언론에 터뜨려 달라는 최지훈과 지원(박예영 분)의 대화

지훈 :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어, 놔두고 가요
          그 뭐 어차피 그거 보국일보에서 단독으로 나갈 거야
          그런데 지원씨, 이런 식으로 하면은 이 바닥에서 오래 못 살아남아요.
          실력 없는 자존심만큼 비참한 게 또 없잖아
          이 바닥에서는 기회를 잡는 게 그게 실력이에요. 
          우리 이안나 씨 처럼 말이야.

 

결국 지훈이 준 자료를 들고 간 지원. 그 자료속에 지훈이 남긴 글을 보는데.

힘 없는 자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이 없다.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기르시오
고작 당신 정도가 떼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며
난세라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 정도전 이인임

근데 사실 이 대사는 정도전이 한게 아니라 이인임이 한 말입니다.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 1화에서 정도전이 "죽기를 각오한 충언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하자, 이인임이 위 논조로 대꾸합니다. ( https://youtu.be/fSB75ke8vGg?t=1858 )

 

 

Episode 05

상상속의 현주(정은채 분)와 유미의 대화

현주 : 나처럼 살아본 기분은 어땠어? 좋았어?
유미 : 내가 훔친것도 가짜였어
현주 : 그래서 이안나가 그런 얼굴을 하고 이현주를 죽였어?
유미 : 내가 그런건 아니야
현주 : 아니야?
          어리석고 가엽다고 모든게 용서되는건 아니야
          단테의 신곡을 읽어서 그런가
          사람들은 지옥을 공간이라고 생각하잖아
          공간이 아니라 상황인데
          벌써 울지마
          이제부터 지옥이야

 

유미의 독백. 자신이 원힌 삶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유미 : 내가 그것을 정말 원했는지는
          가져보면 알게 된다

 

Episode 06

 

1화에서 이어지는 유미의 독백. 

유미 :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하지만 진실은 간단하고 거짓은 복잡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떠한 상황도 견딜수 있습니다.
          그렇게 견디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항상 그랬어요.
          난 마음먹은 건 다 해요.

 

 

 

 


 

OST , 배경음악

 

 

1. 배경음악

1. La Esmeralda pas de Deux: Female Variation

드라마 엔딩 배경음악. 에스메랄다 그랑파드되 

그랑파드되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함께 하는것을 말하며, 아다지오(adagio), 배리에이션(Variation), 코다(Coda)의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 영상에서 발레리나가 추는 부분이 배리에이션이랍니다.

 

La esmeralda Pas de deux 에스메랄다 파드되 - 윤별,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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