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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보상자

[2022 tvN] 슈룹 3화, 4화 - 명언, 명대사, 배경음악, OST

by redcrow 2022. 10. 25.

 

우산과 비가 너무나도 많이 등장하는 3화입니다.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고 대군들 걱정에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미간이 펴질 날이 없습니다.

 

화령은 대비의 음모와 후궁들의 질시를 이겨내고 자식들을 지켜낼수 있을까요?

 

근데 무슨 아역들도 아니고.. 중견배우들과의 연기력차이가 너무나 많이나서 부담스럽네요. 차차 나아지려나요.

 

 

[주의 ] 아래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Episode 03

 

본 것은 기억하지 말고 들은 것은 잊어버리라

계성대군의 은밀한 행동을 목격한 고귀인이 대비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대비가 하는 말.

 

대비     : 궁에선 말입니다.
              본 것은 기억하지 말고
              들은 것은 잊어버리라 하였습니다. 
              왜일까요?
              그 말이 사실이면 그 아이가 죽겠지만 
              아니라면 고 귀인이 목숨을 내놓아야
              하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똑똑히 보셨다
              말씀하시겠습니까?
고귀인 : 확실하진않지만
              제가 본 건 분명 계성대군이었..
대비     : (탁자를 쾅치며) 
              확실하지도 않은걸 지금
              저에게 믿으라고
              말씀하시는 겝니까?   

 

후당 때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라는 정치가가 저술한 《전당서(全唐書)》에 나오는 아래와 같은 글이 나옵니다.
언제나 그 입이 문제죠.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閉口深藏舌(폐구심장설) :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宇(안신처처우) : 처신 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 

명심보감 언어편에서도 이 글에 기초한듯한 말이 나옵니다.

君平曰 口舌者는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니라
군평이 말하였다.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이다."

[출처 : 동양고전종합DB]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넌 내 자식이야

계성대군을 안아주며 중전 화령이 해주는 말

화령 : 누구나 마음속엔
          다른걸 품기도 한다.
          하지만 다 내보이며
          살 순 없어
- 중략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넌 내 자식이야.
 

Episode 04

 

역모가 성공하면 역사가 되기도 합니다.

20여년전 귀인시절이던 대비(김해숙 분)와 황원형(김의성 분)과의 대화

대비 : 택현을 관철시켜 주십시오
원형 : 아직 세자 저하께서
          멀쩡하게 살아 계시는데
          다음 세자를 뽑을 때를
          벌써 염두에 두시오면 
          이건 역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귀인마마
대비 : 역모가 성공하면 
          역사가 되기도 합니다.
 

 

원칙에 어긋나는 반칙을 원치 않으니 이만 나가주시죠
보검군의 거벽 역할을 해주기로 한 형조참판 배도훈에게 보검군이 하는 말.
* 거벽 : 시험에서 대신 글을 써주거나 답을 알려주는 전문가 (드라마 자막 그대로입니다.)

보검군 : '경비권즉니 권비경즉패'라
              하였습니다.
              임시변통만 알고 원칙을
              모르면 일그러지는 것입니다.
              원칙에 어긋나는 반칙을
              원치 않으니 이만 나가주시죠
 

‘經非權則泥 權非經則悖(경비권즉니 권비경즉패)’.
당나라의 문장가 유종원이 지은 ‘단형론(斷刑論)의 글귀입니다. 여기서 경(經)은 원리원칙, 권(權)은 방편을 뜻합니다. 원칙을 알되 방편을 모르면 막히게 되고, 방편을 알되 원칙을 모르면 어그러진다는 뜻입니다
원칙과 융통성을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문구인데 드라마에서는 원칙을 어기지 말라는 의미가 더 크게 사용되었습니다.

TMI

  • 오늘의 시제
    위 너비가 6자 4치, 아래 너비가 1길 5자 6치, 높이가 6자, 길이가 3리 74보인 둑을 쌓으려고 한다.
    1인당 1일 작업량이 364자의 3승인데 흙을 구덩이 밖으로 나르는 작업 비율인 사분지 일을 빼야 한다.
    이 작업에 필요한 인부의 수는 몇 명인가?

    이 문제는 조선시대의 산학자인 경선징(慶善徵, 1616~1690)의 『묵사집산법(默思集算法)』 「상공수축문(商功修築門)」 중 여섯째 예제입니다.
    사다리꼴의 면적으로 부피를 구하는 문제이니 한번 풀어보시지요.
    참고로 1리는 300보, 1길은 10자,1보는 6자입니다. (1리를 360보로 보기도 하지만 아래 예제에서는 300보로 했네요.)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www.itkc.or.kr/bbs/boardView.do?id=75&bIdx=31904&page=1&menuId=125&bc=6
  • 통영 세병관
    4화 마지막에서 세자가 쓰러지는 시강원은 통영의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입니다.

 

배경음악 

이번화는 쉽니다.

 

OST 

1. 슈룹 OST Part 1 : 아이 - 일레인 : 아직 공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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