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드라마 중 가장 인상깊은(사실은 충격적인) 드라마는 HBO에서 제작한 '웨스트월드(WestWorld)' 입니다..
웨스트월드는 시즌 1이 에피소드 10까지 방영되고 종결된 상태이고 시즌2가 2018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켁.1년이나..)
국내에서는 케이블 SCREEN 채널에서 방송했고 현재는 재방송형태로 방송되고 있는데 12월 31일에 올나잇으로 시즌1을 방송한다니 아직 못보신 분은 세밑을 웨스트월드와 함께하심이 어떠신지 ^^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는데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웨스트월드 속의 프로그램들입니다.
1, 다양한 UI (User Interface)
SF영화를 보면 비현실적으로 화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들을 볼수 있는데요. 실제하지는 않지만 미래에는 있음직한 이런 인터페이스를 FUI (Future UI, Fiction UI, Fantasy UI, Film UI 등등) 라고 부릅니다.
웨스트월드 속에서는 다양한 UI가 등장하는데, 관리자가 호스트(웨스트월드 내에서 운용되는 로봇)와 대화 중 음성명령을 내리고, 태블릿을 통해 호스트의 능력치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양덕님들은 이런 가상의 인터페이스도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QUORA에는 웨스트월드의 UI에 관해 의견을 묻는 글이 올라오고, 기사화가 됩니다.
이런 문화가 더 나은 드라마를 만드는거겠죠.
관련글 : What Do Designers Think Of The Tablet UI In Westworld?
2. 호스트의 인공지능
웨스트월드의 호스트는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어졌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제작자는 시즌 1의 마지막에서 그 의문을 조금이나마 풀어줍니다..
허걱..React.js 입니다. Reddit에서는 React를 써서 Memory Leak이 발생했고 그래서 반란을 일으킨거라고 .. ㅋㅋ
이 드라마의 원작인 '이색지대(1973)'에서도 프로그램 화면이 나오는데 어셈블러를 썼다고 하네요.
관련글 : Reddit (https://www.reddit.com/r/westworld/comments/56tkt8/what_programming_language_are_they_using_in/?st=ix679mdd&sh=4f6a3695)
3. 웨스트월드 둘러보기
HBO는 시청자들이 웨스트월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웨스트월드 홈페이지도 열었습니다.,
여기서 웨스트월드를 둘러보고 Bot인 Aeden과도 대화해 볼 수 있습니다.
Aeden에게 웨스트월드에 대해 질문하면 답변을 해주는데요. 같은 HBO의 '왕좌의 게임'에 대해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Winter never comes to Westworld, thankfully, and I have never met Jon Snow.
I can tell you that like in certain parts of Westeros, in Westworld what is dead may never die.
"감사하게도 웨스트월드에는 겨울이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존 스노우를 만난적이 없어요
제가 말씀드릴수 있는건, 웨스테로스의 일부처럼 웨스트월드에서도 죽은자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이죠"
'What is dead may never die'는 왕좌의 게임 시즌2 ep3의 제목이죠.
[관련글] Westworld’s official bot has an answer to your Game of Thrones questions
웨스트월드는 이제 두시즌밖에 안남겨둔 왕좌의 게임을 뒤이을 작품으로 자리잡을 것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웨스트월드의 배경이야기를 좀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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