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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바보상자

블랙의 신부 - 명언, 명대사, 음악

by redcrow 2022. 7. 26.

[출처]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드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8부작으로 공개한 블랙의 신부입니다.

 

7월 15일 공개되었고 넷플릭스 자체제작으로 8부작 전체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김희선님을 원탑 주연으로 한 드라마라 김희선이라는 배우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장르라 고민을 했으나 의외로 대사 맛집이라 정주행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슈퍼 블랙의 신부가 되는지 한번 볼까요?

 

 

[주의 ] 아래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Episode 02

데이팅 업체 렉스 대표인 최유선(차지연 분)의 강연 후 서혜승(김희선 분)이 차지연과 하는 대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

 

두려운 존재가 되시면 됩니다.

혜승 : 어떤 사람을 이기고 싶어요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그 사람이 미워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유선 : 두려운 존재가 되시면 됩니다.
혜승 : 그 두려움은 어디서 오나요?
유선 : 돈이요. 부자가 되세요.
혜승 : 전 그럴 능력이 없어요
유선 : 그럼 사랑해 보세요.
          당신의 그 욕망과 탐욕을. 

 

Episode 04

자신의 가정을 파탄낸 진유희(정유진 분) 같은 사람을 신붓감으로 추천할 수 있냐며 유선에게 따지는 혜승

 

강해지세요

혜승 : 그럼 사람은 제명시키는 게 직업 윤리 아닌가요?
유선 : 좋아요, 제명시켰다고 치죠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결혼정보회사만 800개가 넘습니다.
          계속 진유희만 쫓아다닐 건가요?
          서혜승씨. 강해지세요.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모두를 발아래 두고 짓밟을 수 있을 만큼.
          그게 복수 아닌가요?  

 

자신을 제외시키고 이형주(이현욱 분)과 진유희가 선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 고애란(김선경 분)에게 분통을 터뜨리는 정미진(김소라 분)

 

내가 강하면 남도 믿을 수 있는 거야

미진 : 최유선 대표 믿을 수 있을까?
애란 : 믿을 수 있게 만들어야지, 미진
          내가 강하면 남도 믿을 수 있는 거야.
          배신했다는 말은 의미가 없어.
          내가 힘이 없어진 거지.
          상원그룹이 우리를 배신한 것도
          결국 우리가 힘이 없었기 때문 아니겠니?
          그들이 믿어주길 바라지 마.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면 믿게 돼있어

 

Episode 07

혜승이 신화 강의를 시작하면서 하는 말

 

혜승 :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배를 저어가다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잠시 쉬어 가는 것 같지만 
          저 하늘의 북극성을 바라보고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그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죠

 

 


 

 

OST 

 

1. 서리(SEORI) - Wicked

 

 

배경음악

 

이 드라마에는 클래식, 특히 오페라의 아리아가 배경으로 나오는 많이 나오고, 하나같이 다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내용을 알고 드라마를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Habanera

5화에서 진유희가 보석상(?)에 방문할때 나오는 아리아.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아리아 '사랑은 길들지 않은 새(L'amour est un oiseau rebelle)'로 하바네라(아바네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바네라는 스페인 무곡을 말합니다.

진유희는 길들지 않는 새?

 

2.Giuseppe Verdi : La traviata : Act II : Di provenza il mar, il suol

5화에서 제트스키 타는 장면에서 나오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아리아입니다. 직역하면  '프로방스의 그 그 바다, 그 땅'입니다.

라트라비아타는 귀족 청년인 알프레도가 화류계 여자인 비올레타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이 아리아는 알프레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정신차리고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내용입니다.

뭔가 의미심장하죠?

 

3. Handel: Solomon HWV 67 / Act 3 -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6화의 파티에서 현악 4중주가 연주하는 음악인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의 3막 첫번째 곡 '시바 여왕의 도착'입니다.

드라마에서 음악이 잦아들며 진유희가 등장합니다.

 

4. Maurice Ravel - Bolero

6화의 파티에서 드론의 등장과 함께 연주되는 곡, 라벨의 '볼레로' 입니다. 

볼레로에 이은 등장인물은 서혜승.

영화 밀정에서도 삽입되었던 곡입니다. https://youtu.be/E9PiL5icwic

 

5. Je Veux Vivre Dans Ce Reve (waltz song from 'Romeo And Juliet')

6화의 파티에서 와인을 소개하면서 흘러나오는 노래. 프랑스 작곡가 Charles-François Gounod (구노, 1818 – 1893)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Et Juliette"의 1막의 노래 '꿈속에 살고 싶네 Ah, Je Veux Vivre Dans Ce Reve'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노래라 유튜브에 검색하면 쟁쟁하신 분들의 노래를 모두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의 노래는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버전입니다.

드라마에 삽입된 곡을 들으신 구글신께서는 Lesley Garrett가 부르신거라는 이분 노래는 "여기"서 맛보기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6. Johann Sebastian Bach :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Air

8화의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 삽입된 곡입니다.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너무 유명한 곡이라 설명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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