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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우기 - 초난감 기업의 조건

by redcrow 2008. 1. 2.

박재호님의 블로그 컴퓨터 vs 책 에서 관심있게 봤던 책, '초난감 기업의 조건' 을 읽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해서 서평을 쓸 처지는 아니고 이 포스트에는 책 읽으면서 몰랐던 용어에 대해 정리합니다.

서평은 완독한 뒤를 기약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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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블루 (92page)
아시다시피 빅블루(Big Blue)는 IBM의 별명입니다. 하지만 왜 IBM을 빅블루라고 하는지는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Wikipedia에 따르면 IBM이 빅블루라고 불리게 된데는 몇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1960년대에서 70년대 초까지 설치된 IBM의 메인프레임등의 제품의 커버가 파란색인데서 기인해서 만들어진 말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회사의 로고(IBM의 로고는 파란색입니다) 색깔 때문이라는것입니다. 세번째는 과거 IBM의 직원들이 흰 티셔츠에 푸른옷을 입은데서 시작했다는 설입니다.
뭐 이래저래 푸른색이 IBM이 좋아하는 색임에는 틀림이 없나봅니다.
*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IBM#Big_Blue

2. Kumbaya (112page)
Kumbaya는 Gullah(미동남부 해안 및 섬에사는 흑인의 사투리)말로 'Come by here'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노예로 팔려온 흑인들이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들의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기도(Come by here, my Lord, Come by here) 였던거죠.
원래는 통일,조화등을 연상하는 단어인데 세상과 인간의 본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현실적이고 순진한 시각에 대해 냉소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책 본문에서도 IBM의 '피넛'이 세계기아를 해소하고 전쟁을 종식시킬수 있다고 믿었던 그 당시를 비웃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 읽다보니 역자주 12_1에 이미 있군요. ^^;;

3. 루 거스너 (181page)
루 거스너는 IBM의 CEO가 되기전 RJR Nabisco라는 회사의 CEO였는데 RJR Nabisco가 Nabisco와 R.J. Reynolds Tobacco Company라는 담배회사를 합병한 회사라는것을 비꼬아서 '담배를 팔던 루 거스너'라고 말했던것 같습니다.
'담배를 팔던 루 거스너'라고 씌어져 있었을 때부터 릭채프먼이 좋은 감정을 갖지 않고있다고 눈치챘지만 일반에는 훌륭한 CEO의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거스너에 대해 릭채프먼은 그가 이룬 재정적 성과는 사업확장이 아닌 비용절감과 조직축소를 통한것이라고 혹평했지만 잘 알아시다시피 일반에는 'IBM을 부활시킨 인물', '리더쉽으로 IBM을 살린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토끼인간들 (256page)
1997년 Intel II chip광고에 등장한 모델을 말합니다. Bunny suit를 입고 있어서 Bunny people이라고 부르는듯 합니다. Bunny suit는 반도체 공정등 clean room에서 입는 복장을 말합니다. Playboy 지에 등장하는 토끼옷도 Bunny suit라고 부릅니다.

1) 광고에 등장한 Bunny people
http://www.dal.kr/grim/col/magazine/20070813_prosumer13.jpg

2) Bunny people 인형
http://www.jeffbots.com/bunnypeople.html

5. '아무도 골리앗을 응원하지는 않는다'
윌트 샴버레인(Wilt Chamberlain 1936.8.21~1999.10.12)은 NBA 사상 최고의 공격형 센터로 평가받는 농구선수입니다. 키가 216cm, 몸무게가 125Kg 에 달했는데 현재는 그리 크거나 무거운 선수는 아니지만 그가 활약했던 1960년대에만 해도 엄청났다고 합니다. 파울말고는 그를 막을수 있는 길이 없었답니다.
한 경기 100득점이라는 기록을 남길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지만 너무 뛰어난 덕에 악평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의 코치인 Alex Hannum은 이런 상황을 두고 'Nobody loves Goliath'라고 말했고 샴버레인은 자주 이말을 인용하면서 한탄했다고 합니다. (샴버레인의 별명중 하나가 골리앗입니다.)
*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Wilt_Chamberlain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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