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PD, 그 아름다운 도전 - 누들로드 이욱정 PD의 '르 코르동 블뢰' 생존기
2007년인가 어머니가 '차마고도'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시고 참 좋다고 한번 보라고 추천해주신적이 있다. TV 프로그램을 권하시는건 처음이라 신기해하면서 봤는데 너무나 훌륭해서 6부작을 하루에 다 봤다.
'차마고도' 덕분에 '인사이트 아시아'라는 KBS 기획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알게되었고 '누들로드(Noodle Road)'라는 또하나의 걸작을 만나게 되었다.
( '인사이트 아시아'는 '유교, 2500년의 여행', '차마고도', '누들로드', '인간의 땅' 의 4부작으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4월 1일 'KBS 스페셜'에서는 "셰프의 탄생 - 500일의 레시피"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누들로드'의 PD였던 이욱정PD의 영국 런던의 '르 코르동 블뢰' 유학기를 기록한 일종의 다큐멘터리였다.
내가 이욱정PD의 이야기를 듣고 놀란것은 자기가 가진것을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는것이다.
"잘나가던 PD가 어느날 갑자기 방송사에 휴직계를 내고 요리유학을 떠난다" = "1년 6개월동안 무급"
멋있고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내가 그렇게 해보려고 하면 절대 멋있고 낭만적이지 않을것 같다. 그래서 꿈의 힘은 무섭다.
소개드리려는 내용은 60분짜리 방송이 아니라 한겨레 주말섹션인 매거진esc에서 기획연재로 실은 이욱정PD의 글이다.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500일간의 요리유학기가 맛깔난 글솜씨로 씌여져있다. 이 글을 보고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르 코르동 블루'의 생활과 등장인물들이 좀 더 실감있게 다가 올것이다.
다음 작품 준비중이시라는데 기대 만빵이다.
[출처 : 한겨레 : http://www.hani.co.kr/arti/SERIES/292 ]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모한 결심
- 수업 첫날 난 ‘얼간이 클럽’ 멤버였다
- 난 온몸으로 불맛을 배웠다
- ‘빠다’에 길들어가는 내 불쌍한 몸이여
- 최강 셰프 보유국 뒤엔 요리프로
- 혼돈마왕, 요리학교서 개과천선
- 냉면의 쫄깃한 맛 “재밌어” vs “고무같아”
- 쫓겨난 예비셰프들 “참아야 했는데…”
- 기말 실기시험과 벌인 필사의 결전
- 셰프의 자격, 야성이냐 과학이냐
- 실존 고민 빠뜨린 ‘쓰나미케이크’
- 마피아 같은 셰프, 알고 보니 성자
- 죽어도 좋아…슈거파탈의 유혹
- ‘벽에 붙은 파리’에 열광했다
- 이탈리아 학생들은 왜 없지?
- 요리왕국 비결? 요리학교를 봐봐
- 오븐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
- 재능이 없나봐…늪에 빠져버렸다
- 완벽한 킬러의 정확한 돼지잡기
- 대머리 셰프 왈 “요리는 상상력”
- 인문학적 짠돌이 스타 셰프의 한턱
- 졸업반의 마지막 관문
- 아슬아슬 합격축하 셰프!
PS1. KBS 쿠킹로드(http://www.kbs.co.kr/cook/)에서도 또 다른 자료를 볼수 있다.
PS2. 다음 작품은 커리가 될듯하다는데 언제 볼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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